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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맛' 보고 있는 수원, 팬들의 응원에 화답할 수 있을까

프로축구 K리그2의 수원 삼성이 불안한 성적과 대비되는 역대급 관중 기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은 지난달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수원은 2승 2패(승점 6)로 K리그2의 13개 구단 중 8위다.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수원이 보여준 경기 내용만 보면 올해 K리그2에서 압도적인 강팀이 될 거라고 전망하기 어렵다. 수원의 2승 상대는 지난 시즌 10위, 12위 팀인 충남아산과 안산 그리너스였다. 모두 1점 차 신승이었다.K리그2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부산과 서울이랜드에는 연이어 무릎을 꿇었다. 염기훈 수원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무패 우승으로 승격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했던 인터뷰가 무색할 지경이다.K리그는 매년 1월에 전년도 구단별 연봉 자료를 발표하는데, 올해 1월 자료에 따르면 수원의 2023년 선수 연봉 총액은 약 106억원이었다. 2023년 K리그2에서 선수단 연봉이 가장 많은 부산 아이파크(약 59억원)를 크게 앞서는 금액이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수원에는 고액 연봉자 상당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2024시즌도 팀 연봉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그럼에도 수원은 K리그2 팀들을 상대로도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개막전을 제외한 3경기서 모두 점유율을 앞섰지만, 4득점 4실점에 그쳤다. 염기훈 감독이 밝힌 ‘먼저 때리는 축구’가 아직 발휘되지 않고 있다. 선수단의 줄부상 문제는 올해도 여전하다. 지난 달에만 수비수 최지묵·미드필더 박상혁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기제도 아직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아코스티는 아킬레스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계약 해지했다. 사실상 다음 이적시장까지 기존 자원으로 버텨야 한다.수원이 유일하게 K리그2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내고 있는 분야는 관중이다. 수원 팬들은 팀이 강등됐음에도 홈·원정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K리그2의 단일 경기 관중 기록 톱6 중, 수원의 경기가 무려 4개나 포함돼 있다. K리그2 역대 개막전·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수원-충남아산전 1만4196명)도 수원이 세웠다. 올 시즌 수원 주장 양형모는 개막전 인터뷰에서 “팬들은 그대로였다. ‘우리만 잘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팬들의 응원에 화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4.02 06:00
프로야구

[IS 포커스] KBO 유무선 중계권 입찰, 관심 쏠리는 네이버

KBO리그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이 막을 올린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년부터 3년 동안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를 선정할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5일 진행한다. 본지 취재 결과, 이번 유무선 중계권 사업에 입찰한 건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LG유플러스·SK텔레콤·아프리카 TV)과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스포티비 나우) CJ ENM(티빙)까지 3곳이다. 관심이 쏠린 쿠팡플레이는 입찰에 불참(1월 4일 본지 단독 보도)했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네이버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2019년 2월,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을 꾸려 사업권을 따낸 경험이 있다. 당시 통신·포털 컨소시엄이 써낸 입찰 금액은 5년, 총액 1100억원으로 유무선 중계권 금액으로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번에도 통신·포털 컨소시엄은 강력한 사업 선정 후보다.네이버는 '지난 5년간 (통신·포털 컨소시엄은) 약 3600경기를 끊김이 없이 안정적으로 생중계했다. 누적 시청자는 8억명, 하이라이트 VOD 조회수는 70억 회에 이른다'며 '많은 야구팬이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어필했다.지난해 네이버의 프로야구 중계 동시 접속자 평균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6만1000명, 누적 재생은 평균 27.5% 증가한 약 61만 회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10일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 동시 접속자는 최대 41만명, 누적 재생은 291만 회를 돌파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야구팬들이 접속했지만, 에러 없이 서비스를 유지했다.네이버는 팬층이 두터운 야구 종목 특성을 활용,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KBO리그 마이티켓 구독자 수는 265만명, 10개 구단과 협업해 선보인 구단별 공식 오픈톡은 누적 방문 1633만명을 넘어섰다. 무료 플랫폼이라는 것도 최대 강점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18년간 이어온 프로야구 중계를 통해 네이버는 야구팬들의 거대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야구 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계권 확보를 비롯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중현·정길준 기자 2024.01.05 00:02
프로농구

우리은행 박지현, 데뷔 6년 만에 올스타 팬 투표 1위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23)이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프로 6년 차인 그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WKBL은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우리은행 박지현이 2018~2019시즌 데뷔 이후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선정됐다“라고 26일 밝혔다.박지현은 총 3만2639표를 획득, 2위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3만1645표)에 994표 차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3만1346표) 부산 BNK 이소희(3만324표) 우리은행 김단비(2만8132표)가 뒤를 이었다.구단별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각각 4명씩 배출했다. 이어 청주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3명, BNK에선 2명의 올스타가 선정됐다. 생애 첫 올스타 후보에 올랐던 삼성생명 신이슬과 우리은행 이명관은 각각 9위와 14위로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됐다. 삼성생명 이주연은 지난 2022~23시즌 올스타 선정 이후 부상으로 첫 출전이 좌절된 뒤 다시 기회를 잡았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2009~10시즌 이후 올 시즌까지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돼 13회 연속 선정된 2위 한채진(은퇴)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올스타에 선정된 20명의 선수들은 팬 투표 순위에 따라 핑크스타와 블루스타로 나뉜다. 이들은 내년 1월 6일에는 아산 지역 유소녀 선수들과 W-페스티벌을 함께 참여하고, 7일에는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올스타 본경기를 치른다.내년 1월 열리는 ‘올스타 페스티벌’이 아산에서 열리는 건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다.김우중 기자 2023.12.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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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올스타 팬 투표, 오는 6일부터 시작

내년 1월 올스타 페스티벌에 출전할 선수들을 뽑는 팬 투표가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은 2년 연속 팬 투표 1위에 도전한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5일 “내년 1월 6일과 7일 양일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정하기 위핸 팬 투표를 실시한다”라고 전했다.이번 팬 투표는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2시까지 총 20일간 진행되며, WKBL 공식 홈페이지와 WKB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지난 시즌 데뷔 후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던 하나원큐 신지현이 2년 연속 1위에 도전하는 가운데, 6년 연속 1위 기록 보유자 우리은행 김단비와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한 BNK 썸 이소희도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 밖에 삼성생명 신이슬·우리은행 이명관·하나원큐 김시온은 생애 첫 올스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팀 구성 방식은 기존 팬 투표 1, 2위 선수들이 직접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에서 득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선정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올스타 선수 선정은 팬 투표 100%로 이뤄지며, 1일 1회 참여가 가능하다. 올스타팀 구분 없이 구단별 최대 2명, 포지션 구분 없이 총 10명에게 투표하면 된다.끝으로 WKBL은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태블릿 PC, WKBL 스포츠카드, 여행용 파우치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3.1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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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상식 27일 개최…MVP '페디-노시환' 신인상 '문동주-윤영철' 누가 될까

올해 최고의 선수를 뽑는 KBO 시상식이 오는 27일 열린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이번 시상식에서는 2023 KBO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최우수선수)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되며, 올해 신설된 KBO 수비상의 초대 수상자 시상이 진행된다.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우수심판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KBO는 MVP와 신인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정규시즌 종료 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 및 각 지역 언론 담당 기자들의 사전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MVP에는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및 한국야구기자회에서 적격한 후보로 선정한 선수 중 총 16명이 후보로 등록됐다(SSG 서진용, 최정, 키움 후라도, 김혜성, LG 오스틴, 홍창기, KT 고영표, 박영현, 쿠에바스, NC 페디, 손아섭, 삼성 뷰캐넌, 구자욱, 두산 알칸타라, 정수빈, 한화 노시환). 신인상 후보에는 KBO 표창규정 제7조에 의거해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들 중 총 10명이 선정됐다(키움 김동헌, 이주형, LG 유영찬, KIA 윤영철, 최지민, 롯데 김민석, 윤동희, 두산 김동주, 한화 문동주, 문현빈).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KBO 수비상에는 투수 108명, 포수 14명, 내/외야수 53명이 후보로 올랐다. KBO는 수비 지표(25%)와 구단별 투표인단(감독 1명, 코치 9명, 단장 1명)의 선정 투표(75%)를 거쳐 각 포지션별 1명, 총 9명의 초대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비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KBO 리그 부문별 1위 선수 및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야구팬들도 생생한 시상식 현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하여 25명(1인2매, 총 5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23일 오후 12시부터 자정까지 KBO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입장권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은 케이블 스포츠 채널 MBC 스포츠플러스, KBS N 스포츠, SBS 스포츠, SPOTV, SPOTV2와 유무선 플랫폼 네이버, Daum(카카오TV), TVING, Wavve, 스포키에서 생중계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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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베테랑 2명을 왜 2차 드래프트에 내놓았나

SSG 랜더스가 즉시전력감 30대 베테랑 선수 2명을 2차 드래프트 시장에 내놓았다.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과 세대교체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4년 만에 부활한 2차 드래프트는 오는 22일 열린다. 2차 드래프트는 구단별 전력 평준화를 도모하고 후보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됐다. 10개 팀은 이미 드래프트에서 선발할 수 없는 보호선수 명단을 건네받았다. 그런데 구단 관계자들은 SSG의 보호선수 명단을 건네받고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1군 즉시 전력감 베테랑 두 명이 한꺼번에 제외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 주전으로 뛴 베테랑 A는 내년 시즌에도 1군 풀 타임 소화가 가능하다. 또 다른 B 역시 올 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커리어가 뛰어난 자원이다. 일각에선 두 선수가 모두 떠날 경우 대체 자원도 마련하지 않은 채 이런 결정을 내린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 SSG가 베테랑 2명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세대교체의 연장선상이다. SSG는 지난달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했다. 2022년 통합 우승, 올 시즌 정규시즌 3위를 이끈 사령탑과 결별한 것이다. 구단은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C구단 관계자는 "SSG가 베테랑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함에 따라 세대교체의 명분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알린 셈"이라면서 "전략적인 선택이 아니겠나"라고 해석했다. 또한 샐러리캡 제도를 고려한 사전 조처로 보는 시각도 있다. D구단 관계자는 "SSG가 샐러리탭 한도에 부담을 느껴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2025년 3년간 설정한 샐러리캡은 114억 2638만원이다.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 제재금이 부과된다. 2회 연속 초과 시엔 100% 제재금과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SSG는 제도 시행 전부터 샐러리캡 초과를 우려해 전략적으로 계약했다. 주축 선수와 다년 계약을 맺거나, 계약금이나 연봉을 특정 시즌에 집중해 샐러리캡 초과를 피하고자 애썼다. 김광현과 4년 총 151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으면서, 2022년 연봉으로만 총 액수의 절반이 넘는 81억을 준 이유다. SSG는 2023시즌 소속 선수 54명의 총 연봉이 94억 8200만원으로 샐러리캡에 근접했다. 옵션 달성 여부 등에 따른 추가 지급으로 연봉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만일 베테랑 두 명이 2차 드래프트에서 타 구단의 지명을 받아 떠난다면 SSG는 내년 시즌 팀 연봉을 1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1~2년 뒤 FA 영입을 위한 투자 여지도 생긴다. SSG 구단 관계자는 "해당 선수에게 통보했다. 야구계에서 소문이 돌아 선수 역시 다 알게 될텐데 구단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3.11.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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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별들의 축제 김민석·박명근·문동주·최지민 등 신예 대거 후보 포함

2023 KBO리그 올스타전 후보에 1~2년 차 신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23년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총 120명을 공개했다. 후보 명단은 각 구단이 선정해 KBO에 제출한다.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와 나눔 올스타(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로 팀을 나누었다. 10개 구단으로부터 건네 받은 총 120명(구단별 12명) 가운데 드림과 나눔 올스타 12명씩 총 24명을 선정한다. 2023년 올스타전은 다음달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16년 만이다. 올해 신인으로는 롯데 김민석과 LG 박명근이 이름을 올렸다. '사직 아이돌'로 불리며 유니폼 판매 1위에 오른 김민석은 39경기에서 타율 0.246 20득점 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야수로는 유일하게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명근은 입단 첫 시즌에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23경기에서 1승 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2년 차 박찬혁(키움), 박영현(KT), 최지민(KIA), 이재현(삼성), 황성빈(롯데), 문동주(한화)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최다득표 1위 양현종(KIA)은(141만3722표) 역대 5번째 2년 연속 올스타전 팬 최다득표에 도전한다. 앞서 김봉연, 이만수, 한대화, 양준혁이 2년 연속 최다득표 영예를 차지했다. 올스타전 단골손님 강민호(삼성)와 김현수(LG)는 개인 12번째, 10번째 베스트12 선정에 도전한다. 팬 투표는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된다.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최종 베스트12를 선정한다. 여기에 팀 별 감독 추천 선수 13명씩 추가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나눔과 드림팀 색상이 기존의 빨강-파랑에서 각각 보라-노랑으로 변경했다. 보라는 치유, 노랑은 희망을 상징한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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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1.5군이거나 2군···항저우 AG, 역시 '안방'이 고민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의 최대 고민은 '안방'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8일 항저우 AG 예비 명단을 확정,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비 명단에는 프로 180명(투수 86명·포수 19명·내야수 47명·외야수 28명)과 아마추어 18명(투수 10명) 등 총 198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AG 야구 종목은 출전 나이 제한이 없다. 하지만 항저우 대회에선 대표팀 세대교체를 목표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제한 없이 뽑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으로 최종 엔트리 24명이 꾸려질 예정이다.예비 명단만 봐도 세대교체 기조가 강하다. 와일드카드도 대부분 30대 미만으로 추려졌다. 가장 관심이 쏠렸던 포수 포지션도 마찬가지다. 우선 수년간 대표팀 포수 자리를 양분했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제외됐다. 여기에 각 구단의 주전 안방마님인 유강남(롯데 자이언츠) 최재훈(한화 이글스) 박동원(LG 트윈스) 박세혁(NC 다이노스)도 빠졌다. 이들 모두 지난해 4월에 열린 항저우 AG 예비명단에 포함됐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항저우 AG은 당초 2022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 탓에 대회가 1년 연기, 오는 9월 23일 개막한다. 예비 명단을 새롭게 작성한 KBO는 포수 후보를 12명(와일드카드 6명)에서 19명(와일드카드 9명)으로 늘렸는데 대부분 1군 백업이나 2군 선수로 채웠다. 예비 명단 중 1군 통산 300경기 이상 경험이 있는 건 한승택(KIA 타이거즈)과 김준태(KT 위즈) 안중열(NC) 정도. 비교적 1군 경험이 많은 박대온(NC)과 장승현(두산) 정보근(롯데) 등도 이름을 올렸지만, 팀 내 비중을 고려하면 태극마크가 쉽지 않다.예비 명단에 포함한 전경원(SSG)은 1군 통산 경험이 1경기. 김재성(삼성)과 김형준(NC)은 각각 옆구리와 무릎 인대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이다. 특히 김형준은 후반기에나 복귀가 가능해 AG 출전이 어렵다. 여러 이유로 후보를 추리면 대회를 뛸 선수가 더 줄어든다.한 구단 관계자는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포수를 어떻게 꾸릴지 걱정인 것도 사실이다. 투수진이 젊으면 포수가 더 중요한데 어떤 해법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구단 관계자도 "포수는 경험이 중요하다. 세대교체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KBO는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구단당 1~3명 선발을 원칙으로 한다. 리그가 중단 없이 치러지는 걸 고려해 구단별 차출 인원을 제한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6월 중 최종 선발 및 승인 후 확정될 예정. 최종 선발된 대표 선수들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3 08:04
프로축구

K리그 총 다섯 개 부문 월별 시상 진행... 양현준 앞세운 강원, 6회 최다 수상

2022시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감독을 대상으로 매월 다섯 개의 상을 수여하고 있다. K리그1(1부) K리그2(2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감독을 뽑는 ‘이달의 감독상’, 우수한 경기력을 뽐낸 1부 선수에게 주는 ‘K리그 이달의 선수상’ 가장 눈에 띈 영플레이어를 선정하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승리 팀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가 받는 ‘승리의 순간’ 최고의 퍼포먼스를 가리는 ‘이달의 퍼포먼스상’ 등이다. 이는 K리그에 대한 팬과 미디어의 주목도를 높이고 다양한 후원사를 유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선수와 감독에 대한 동기부여를 한다는 측면에서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양현준(강원)과 이승우(수원FC)은 선수가 받을 수 있는 4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양현준은 이달의 선수상을 제외한 모든 상(승리의 순간, 영플레이어상,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특히 영플레이어는 세 차례(4월, 6월, 7월) 수상했다. 이승우는 나이 제한으로 후보가 될 수 없는 영플레이어상을 제외한 나머지 상을 한 번씩 받았다. 올 시즌 구단별로는 강원이 총 여섯 차례(영플레이어상 4회, 승리의 순간 1회, 퍼포먼스상 1회) 수상했다. 이중 양현준이 다섯 개를 받았다. 6일 발표된 8월 영플레이어상에도 강원 수비수 김진호가 받았다. 수원FC(5회)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3회)가 강원의 뒤를 이었다. 지난 2014년 3월 신설된 이달의 감독상은 전북 현대가 역대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전북에서는 총 12차례 수상자가 나왔는데, 최강희 감독(7회) 모라이스 감독(3회) 김상식 감독(2회)이 상을 받았다. 최다 수상자는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과 최강희 감독(이상 7회)이다. 최고의 선수를 뽑는 이달의 선수상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은 대구FC(6회)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세징야가 개인 통산 최다인 네 차례(2019년 3월, 2020년 6월, 2021년 5월, 2022년 5월) 이 상을 받았다. 2회 연속 수상자는 인천에서 뛰었던 무고사(몬테네그로)가 유일하다. 무고사는 올 시즌 2·3월과 4월에 이 상을 받았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다양한 경기 데이터를 활용해 시상 부문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신문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06 16:51
야구

대표팀 세대교체…김광현·양현종·양의지 없이 항저우 간다

국가대표 단골 멤버였던 '왼손 듀오' 김광현(34·SSG 랜더스)과 양현종(34·KIA 타이거즈), 포수 양의지(35·NC 다이노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을 전망이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한국야구위원회(KBO)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는 대표팀 구성 방향을 '세대교체'와 '육성'으로 굳혀 김광현·양현종·양의지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세 선수는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 없이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총 3명, 구단별 최대 1명) 유력 후보였지만 "새로운 인물을 뽑겠다"는 쪽으로 기술위원들의 마음이 기울어졌다. KBO는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엔트리(24명)를 만 24세 이하 또는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로 꾸린다. 앞서 열린 다른 대회와 달리 KBO가 자체적으로 출전 연령을 제한했는데 이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 노메달 수모 후 발표한 대표팀 경쟁력 강화 방안 중 하나다. 젊고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들로 대표팀을 새로 구성하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취약 포지션 보강을 위한 와일드카드로 김광현·양현종·양의지의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따랐다.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양현종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양의지는 2015년 프리미어12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들은 워낙 긴 시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나이도 30대 중반으로 적지 않다. 무엇보다 아시안게임 기간 KBO리그가 중단 없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주축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빠진 구단은 일정 소화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야구계 안팎에선 "올 시즌 순위 싸움의 마지막 변수가 아시안게임"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A 구단 단장은 "베테랑 선수를 차출하면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기존 취지대로) 젊은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리는 게 맞다"고 했다. B 구단 단장도 "세대교체를 하려면 확실하게 그 기조에 맞게 대표팀을 운영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기술위원회는 고심을 거듭한 끝에 김광현·양현종·양의지를 선택지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고민이 커진 포수 포지션은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만, 국가대표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박동원(키움 히어로즈) 박세혁(두산 베어스) 유강남(LG 트윈스)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박세혁은 2019년 프리미어12만 뛰었고 박동원과 유강남은 대표팀 경험이 아예 없다. 기술위원회는 내년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고려해 선수를 체크하고 있다. 다른 포지션의 와일드카드도 연령 제한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관심이 쏠린 아마추어 선발은 1명으로 굳어졌다. KBO는 지난 9일 발표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172명)에서 14명을 아마추어로 채웠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투수였다. 이 중 심준석(덕수고)과 김서현(서울고)의 발탁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심준석의 미국 진출 선언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교 최대어인 심준석은 올해 초 메이저리그(MLB)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계약,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병역특례법에 따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만 마치면 병역의무를 마친 것으로 간주한다. 기술위원회는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을 KBO리그에서 뛰게 될 선수가 받도록 할 계획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6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출국해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대회를 치른다. 한 기술위원은 "(기술위원회에선) 선수 육성과 대표팀 세대교체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향후 3~4년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 선발에 우선순위를 두자는 의견이 많다. 향후 매주 열리는 기술위원회는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모두에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대표팀 구성을 하겠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4.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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